닫기

‘100만 특례시 시민 권리 확대’로 고양시 임인년 첫 ‘출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tgmain.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103010000666

글자크기

닫기

이대희 기자

승인 : 2022. 01. 03. 12:01

'교통' 인천2호선·서해선 일산연장, 교외선 재개통 추진
'일자리' 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성사혁신지구 등 대형일자리 사업
오는 13일 100만 특례시 출범을 목전에 둔 고양시가지 전경/제
오는 13일 100만 특례시 출범을 목전에 둔 고양시 /제공=고양시
오는 13일 인구 100만 특례시로 출범하는 고양시가 그동안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기초자치단체라는 한계에 묶여 겪어야 했던 불합리를 해소해 나아가기 위해 특례시로서의 새해 첫 발을 ‘100만 특례시 고양, 시민 권리 확대’로 정하고 힘찬 출발을 시작한다.

이에 이재준 고양시장은 “특례시 권한이양을 포함해 시민들의 권리, 일자리, 복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편리한 출퇴근 교통, 깨끗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배달·비정규노동자, 노인·아동·여성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고양시는 △특례시 권한이양, 생활SOC·시민복지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에 따라 86개 기능, 383개 단위 사무에 대해 정부 및 경기도로부터 행정·재정 권한을 받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모든 동에서 주민자치회가 출범해 주민자치 조직과 권한이 확대됐고 올해는 5개동 행정복지센터가 신설돼 대시민 행정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도서관, 원흥복합문화센터, 원당복합커뮤니티센터, 평생학습센터 등 생활SOC와 고양시청 신청사, 일산동구 및 서구 보건소 같은 공공청사 건립을 진행하고 고양시를 대표하는 중앙도서관 건립도 연구용역을 통해 검토한다.

특히 노년층의 사회참여와 소득창출을 위한 노인일자리사업에 올해, 전년대비 8.8% 증가한 6,515명이 참여하며 독거노인, 아동 등 취약계층 식사를 제공하는 고양든든밥상 사업을 12개 기관으로 확대해 본격 시행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약으로 답답함을 겪는 요양시설, 어린이집 등에 노인일자리 및 자원봉사자 공연단 7개팀을 지원하고 1인 독거 가구를 보살피는 ‘고양살핌이’사업도 새롭게 실시한다.

출산과 육아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출산지원금을 첫째자녀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300만원으로 확대했고 새해부터는 출생아 1인당 바우처 2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출산가구 전월세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식사, 지축, 삼송, 덕은, 일산역 등 어린이집 14곳이 개원을 준비 중이며 영유아 약 1100명에게 공보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양시 미래 일자리 조감도(일산테크노밸리 등)/제공=고양시
고양시 미래 일자리 조감도(일산테크노밸리 등)/제공=고양시
대형일자리 사업인 테크노밸리 등 일자리 사업도 순항 중으로 지난해 착공한 고양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성사혁신지구 등 대형일자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올해는 일산테크노밸리가 착공할 예정이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시행사 선정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보증지원 또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금 22억원을 편성해 출연금의 10배인 220억원까지 보증재원으로 지원한다. 환기시설과 간판, 인테리어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시설개선 지원도 170개소로 확대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한시적 일자리제공도 확대한다. 공공근로, 신중년·청년·여성 일자리 외에도 방역, 백신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에 일자리를 마련한다. 노동취약계층 유급병가지원을 직장건강보험, 진료, 건강검진으로 확대하고 배달종사자 안전장비 지원금도 1인당 최대 20만원으로 상향한다. 청년 취·창업지원 거점이 될 고양내일꿈제작소 건립을 추진하고 청년창업, 주거안정도 지원한다.

고양시 철도 운행 현황 및 노선계획도(향후 추진 과정에서 노선
고양시 철도 운행 현황 및 노선계획도(향후 추진 과정에서 노선 변경 가능)/제공=고양시
시는 또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철도노선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준비하고 출퇴근이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을 위해 인천 2호선·서해선 일산연장, 교외선 재개통 등도 추진한다.

이에 고양은평선, 인천2호선 연장, 일산선 연장,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대장홍대선에 대한 계획과 협의를 추진하고 당초 대곡~소사구간이었던 서해선을 일산역까지 연장해서 2023년 1월 동시 개통예정이다. 경의중앙선 향동역 신설은 본격적인 실시설계에 돌입한다. 교외선은 운행을 위한 차량정밀안전진단도 실시하고 24년 하반기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또 출퇴근 환승주차장 조성으로 올해 상반기에 삼송역 환승주차장 8926㎡, 주차 185면 규모의 토지매입을 마무리하고 원흥, 지축, 화전역에도 환승시설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광역교통량 분산을 위해 광역도로개설도 확대한다. 김포~관산(지방도로358호선), 고양장항지구, 원흥~백석, 신평IC, 법곳IC, 송산IC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도로정체 해소를 위해 회전교차로, 확·포장 공사를 실시하고 바닥신호등 같은 교통안전시설도 정비한다.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누리버스 6개 노선을 지속운영하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종합 계획도 마련한다.

특히 시는 노후된 공동주택 개선에 승강기 교체 20억원, 리모델링 10억원, 공용급수관 교체 6억원 등 40억원을 지원한다. 깨끗하고 안전한 단독주택단지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안심관리제를 확대해 21개 지역에서 환경정화와 순찰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대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