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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인스파이어 카지노 허가...19년만에 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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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4. 01. 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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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인스파이어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에 대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을 최종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신규 허가이자 '경제자유구역법의지정및운영에관한특별법'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이루어진 최초 허가다.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국제업무지역(IBC)-III 약 14만 평 대지에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면서 카지노 전용영업장 면적은 총시설면적의 4.1%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대신 복합리조트 내에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공연장을 비롯해 5성급의 호텔객실 1275개, 국제규격의 국제회의시설, 대형 실내 워터파크, 쇼핑몰, 식당가 등의 다양한 관광 기반 시설을 갖췄다. 특히 베이징·도쿄·홍콩 등에서 4시간 내 도착 가능한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복합리조트 내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동아시아 복합리조트 개발 경쟁에서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스파이어는 전 세계 8개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모히건이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한 법인이다. 2016년 3월 문체부가 추진한 복합리조트 공모 계획에 선정된 후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의 예비허가 성격인 사전심사 적합 통보를 받았다. 이후 7년 동안 외국인 투자 6억 9500만 달러(약 9310억 원)를 포함해 약 16억 달러(약 2조 1436억원)를 투입해 복합리조트를 개발했다. 아울러 2023년 12월까지 2333명을 고용했고 2024년 2월까지 2400명을 추가 채용하는 등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앞으로 인스파이어의 허가 조건 이행 여부를 비롯해 관련 규제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는 등 카지노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관광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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