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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방사포’ 무더기 발사에 “명백한 도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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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05. 31. 17:32

북한, 600mm 초대형 방사포 18발 일제 사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0일 남한을 타격권으로 한 600㎜ 초대형 방사포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31일 보도했다. 이동식발사대(TEL) 18대에서 각기 1발씩 18발의 초대형 방사포가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일제 사격되고 있다. /연합
통일부는 31일 북한이 전날 초대형 방사포를 무더기 발사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면서 노골적으로 우리를 주적으로 삼고 선제공격 불사를 운운하는 등 온갖 위협적 언사와 불법적 도발을 자행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보리에서 이날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관련 논의를 두고 "한반도와 동북아,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논의가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며 "안보리 이사국으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초대형 방사포를 동원한 '위력시위사격'을 지휘했다고 보도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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