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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미술대전 ‘천년의 예술 미래로 잇다’ 개막...총 48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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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4. 07. 11. 19:10

성파스님 등 스님들의 작품과 17명의 작가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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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기획전' 개막식 커팅식.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가운데)과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진우스님 오른쪽)이 참석했다./사진=황의중 기자
스님과 일반 작가들이 만든 불교미술품이 한자리에 전시된 기획전이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024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기획전 '천년의 예술 미래로 잇다' 개막식을 11일 서울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개최했다.

불교미술대전은 1970년을 시작으로 5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불교계 최고 권위의 미술대전이다. 2012년부터 기획전과 공모전을 격년으로 시행해 전통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 그리고 신인 작가 발굴·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불교미술대전 기획전은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스님과 용주사 주지 성효스님을 비롯해 원학·경선·성각·송천·설봉·명천 등 10명의 스님과 고승희, 김석곤, 김선두, 노정용 등 17명의 불교미술 작가의 작품 등 총 48점이 전시됐다.
전시는 △1부 응무소주(應無所住), 머무름 없이 마음을 닦다 △2부 이생기심(而生其心) 깨달음을 향한 원을 세우다 △3부 법고창신(法古創新) 전통의 영감 새로운 숨결 등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불교예술인들이 정진과 협력을 통해 창작하는 불교예술은 새로운 현대의 불교문화이자 성보로 탄생했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러한 사명감으로 수행하는 불교예술인들의 노력으로 불교미술은 새로운 역량으로 거듭나고 발전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에 스님들의 수행과 정진을 통해 예술로 승화된 작품들이 출품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예술인들의 교류의 장으로, 작가의 기량이 발전되는 밑거름과 소통의 장으로 더욱 확장해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축사에서 "우리 민족문화의 근간이 돼 온 불교미술은 앞으로 미래세대에 전승해야 할 값진 유산이며, 불교미술 부흥의 중심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작가 여러분들은 또 하나의 새로운 무형유산이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불교미술대전이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신진작가들의 등용문이 돼서 불교미술이 다가올 천년의 미래에도 그 맥을 오래도록 이어갈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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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스님의 작품./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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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사 주지 성효스님의 작품./사진=황의중 기자
전시 둘러보는 진우스님
전시 둘러보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왼쪽 첫번째). 진우스님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2024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기획전'을 둘러보고 있다. 올해 기획전은 '천년의 예술 미래로 잇다'를 주제로 작품 48점을 선보인다./연합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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