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PMWC] 4위 쾌거 ‘DRX’...“세계무대에서 韓 우승 가능성 확인했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tgmain.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729001602418

글자크기

닫기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4. 07. 29. 16:04

세계 강호들과 격전 끝에 4위 오른 DRX 인터뷰
DRX가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이하 PMWC)’ 메인 토너먼트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이번 DRX의 기록은 한국 팀이 세계대회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낸 것으로 세계 최정상급 팀들과 경쟁에서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보이며 이뤄낸 성적이다.

메인 토너먼트 경기 결과 브라질의 알파 세븐 e스포츠가 총 5치킨, 153점을 획득하며 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4 PMWC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총상금은 300만 달러(약 41억 5,000만 원) 규모로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지역별 프로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팀들과 초청팀 등 총 28개의 팀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PMWC 경기를 마친 DRX ‘큐엑스’ 이경석 선수, ‘씨재’ 최영재 선수, ‘현빈’ 전현빈 선수, ‘쏘이지’ 송호진 선수, ‘밍’ 김상민 코치의 온라인 인터뷰가 29일 진행됐다. 

일문일답.
DRX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선수단 (왼쪽부터) '현빈', '큐엑스', '쏘이지', '밍' 김상민 코치, '씨재'
- PMWC 2024에서 4위로 마친 소감 한마디
‘씨재’ : 한국 최고 성적이기도 해서 기쁘지만, 우승이 아쉽고 PMGC에서 더 좋은 성적을 보이도록 하겠다.
‘현빈’ : 기쁘다. 지나고 보니 못했던 매치들이 많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쏘이지’ : 4등도 기분 좋다. 조금 더 열심히 한다면 우승도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에 느끼게 됐다. 열심히 해서 다음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노려보겠다.
김상민 코치 : 4등의 성적을 거둔 것에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만족스럽다.

- 그룹 스테이지 이후 선수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김상민 코치 : 그룹 스테이지에서 부족한 운영에 대해 보완을 했고, 위축되어 있던 모습이 있어 준비한 것을 모두 쏟아내자고 말했다. 이후 서바이벌에서 준비한 성과가 나왔다.

- DRX에 들어간 후 변한 점이 있는지
김상민 코치 : 덕산에서 DRX로 들어오게 됐는데 크게 변한 부분은 없다. 선수들이 게임하기에 더 좋은 편한 환경이 제공되었다고 생각한다.

- 과감한 스플릿 전략이 메인 토너먼트에서 오히려 인원 유지에 장단점을 보였는데
김상민 코치 : 그룹 스테이지를 겪어보며 중앙 과감한 스플릿을 가져갔다. 다음 자기장의 이점을 가져가려고 했는데,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서바이벌과 다르게 중앙 지향적인 팀들이 많이 있었다. 바로 자리 이동해야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고 인원 유지를 못 지킨 상황이 연출됐다. 

- PMWC 2024 대회를 마친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이 있다면
‘큐엑스’ : 휴식기간에 긴 잠을 자고 싶다.
‘씨재’ : 집에 가서 집밥을 먹고 싶다.
‘현빈’ : 사우디에서 돼지고기를 못 먹었다. 한국 가서 삼겹살 먹을 것이다.
‘쏘이지’ : 한국 가서 제육볶음이 가장 먹고 싶다.
김상민 코치 : 사우디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일정상 못하게 되어 아쉽게 생각한다.

- 지난 PMPS 우승 인터뷰에서 최종 목표가 세계 대회 트로피를 들어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를 치러보니 목표에 가까워진 것 같은지
‘큐엑스’ : 이번 대회를 통해 어느 정도 세계대회 트로피 가능성을 봤다. 꿈을 이룰 뻔했지만 글로벌 선수들의 벽은 더 높다고 느꼈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 김상민 코치가 생각하는 DRX 최고의 수훈 선수는
김상민 코치 : ‘씨재’ 영재 선수를 꼽는다. 초반에 폰 적응을 할 시간이 부족했다. 폰을 잡는 그립법 때문에 대회 휴대폰에 적응이 어려워했는데 마지막 메인 스테이지까지 극복하고 본인의 할 몫을 다 해줬다고 생각한다. 

- 글로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큐엑스’ : 팀워크와 어려운 상황에서 다잡을 수 있는 멘탈이라고 생각한다.
‘씨재’ : 멘탈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저희 만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현빈’ : 무너지지 않는 멘탈이 가장 중요하다. 큰 점수를 획득했을 때 더욱 과감한 공격이 필요한 것 같다.
‘쏘이지’ : 지난 매치를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인드와 무너지지 않는 멘탈이 중요한 것 같다.
김상민 코치 : 세계대회에서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에 안좋은 상황에서 멘탈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인 것 같다.

- PMPS 시즌2도 얼마 남지 않았다, 컨디션 관리와 어떻게 경기력을 가다듬을 계획인지
김상민 코치 : 귀국하고 나서 2주 뒤에 시즌2가 시작한다. 귀국 다음날까지는 휴식을 취할 예정이고 이후 평소와 같은 훈련 시스템을 진행할 예정이다.

- 한국 팀의 첫 글로벌 대회 우승 트로피는 언제쯤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김상민 코치 : 한국 팀이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PMGC에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 쏘이지 선수는 메인 오더로서 어땠는지
‘쏘이지’ : 첫날 좋은 성적을 내면서 2등을 했고, 2일차 아쉬운 운영을 보였지만, 3일차까지 경기를 진행하면서 세계무대에서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

-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한마디
‘큐엑스’ :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항상 믿어 주시고 좋은 말들에 힘이 난다. 더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씨재’ :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셔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현빈’ : 한국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쏘이지’ : 늦은 시간까지 대회 봐주셔서 감사하다.
김상민 코치 : 성적이 좋지 않은 날에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 날까지 응원해 주시는 분들 생각해서 힘이 났던 것 같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