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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지역인재 ‘안착’ 목표…‘면접’ 강화해 지역의료 가치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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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4. 09. 10. 17:40

지역인재전형, 2026학년도 61.8%로 단계적으로 확대
의대개선
교육부
10일 발표된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방안'의 핵심 중 하나는 지역 필수의료 인재의 육성과 지역 안착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의대 증원에 맞춰 지역인재전형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에서 장기 근무하는 필수 의료 전문의에게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인재전형 선발 때는 면접을 통해 지역의료에 대한 가치관과 사고를 면밀히 검증하기로 했다.

지역인재전형을 2024학년도 50%에서 2025학년도에는 59.7%, 2026학년도에는 61.8%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학교도 그 지역에서 나오도록 요건이 강화된다.
또 정부는 지역정주인재 선발을 위한 지역인재 특화모델 개발 계획도 밝혔다. 정부가 예로 든 것은 '다면 인적성 면접'이다. 수험생 그룹별로 다양한 상황 속에서 여러 번 면접하는 방식이다. 이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지역의료에 대한 가치관과 사고를 더욱 면밀히 검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 고교와 대학 간 연계 강화는 물론, 지역 의대를 졸업한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역인재육성지원' 사업도 연결해 지원한다.

지역의대생을 위해 장학금과 생활비, 지역교육, 연수 등 경제적·비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지역 인재를 정착시킬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교육부, 복지부가 각각 추진하던 입학 전 단계, 입학 단계, 입학 후 단계, 수련 단계, 수련 이후의 단계를 서로 연결해 지역을 중심으로 패키지를 효과적으로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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