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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트럼프와 첫 전화통화…“이른 시일 내 만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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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4. 11. 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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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 오전 전화통화를 갖고 이른 시일 내에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NHK 뉴스화면 캡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약 5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통화를 했다고 일본 공영 NHK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에게 대선에서 승리한 것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한뒤 조기에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번 승리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호소가 많은 미국 국민의 동의를 얻었다는 데 대해서도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저와) 만나서 이야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면서 "우리 모두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대면 회담을 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방위비 증액 등을 요구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향후 미일 동맹 강화라는 의미에서 부담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금전적 문제도 있고 능력적 문제도 있으며 운용 측면도 있다"며 "금액뿐 아니라 장비, 운용, 통합 측면 등 다양한 관점에서 미일동맹 강화를 적극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의 첫 통화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화를 한 것은 처음이지만 매우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며 "말을 꾸미지 않고 속마음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답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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