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르포] “반도체 특별시 걸맞은 명품 업무시설” 용인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가보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tgmain.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24010011828

글자크기

닫기

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1. 25. 06:00

2029년 입주…연면적 35만㎡에 달하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
삼성·SK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 위치…반도체·IT 기업 관심 ‘쑥’
“완벽한 직주여건에 압도적 시설·커뮤니티…랜드마크 될 것”
이미지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견본주택 내 마련된 모형도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연면적 3배가 넘는 규모에다 고급 커뮤니티, 호텔식 고급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까지. 이제 업무시설에도 하이엔드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22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들어서는 복합 업무시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견본주택에서 만난 시행사 기세의 황배현 대표가 전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오피스 시장의 새로운 '하이엔드 워크에디션'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춘 대형 하이엔드 업무시설이다. 지하 6층~지상 최대 33층, 5개 동으로 구성된다. 지식산업센터(2769실)를 중심으로 △업무시설(28실) △근린생활시설(60실) △창고(282실) △운동시설 1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기존 지식산업센터 등에 비해 규모 면에서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연면적이 35만여㎡에 달한다. 이는 롯데월드타워(연면적 32만8350㎡),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연면적 24만5000㎡), 잠실올림픽주경기장(11만1792㎡)보다 훨씬 큰 수준이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착공을 준비하고 있는 현장 부지도 끝없이 이어진 모습이었다.
기업들이 입주하기 시작하면 일대는 가히 '천지개벽'급 업무 특화 지역으로 거듭나게 되는 셈이다. 특히 '반도체 특별시'로 거듭나고 있는 경기 용인시의 반도체 산업단지들과 가까운 곳에 들어선다는 입지적 장점에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를 중심으로 일대 반도체 협력사, 관련 IT 기업 등 '빅테크' 업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부지 인근에는 국내 첨단 반도체산업 '메카'로 꼽히는 삼성디지털시티가 자리 잡고 있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중심축인 DX(제품)부문 개발을 담당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현재 3만4000여명의 근무자가 상주해 있다. 일대 반도체 기업들의 입주 수요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들여 용인에 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를, SK하이닉스는 12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어서다.

일대 편리한 교통 환경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었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바로 앞에는 중부대로(42번 국도)가 지나고 있다. 용인·이천 등 주변 산업단지로 이동이 편리한 구조다. 황배현 대표는 "경부고속도로 수원 신갈IC와 4.7㎞, 용서고속도로 흥덕IC와는 약 2.9㎞ 거리에 업무시설이 들어선다"며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까지도 5.7㎞ 거리에 불과해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주변은 물론 서울 입주기업들의 문의도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지난 7일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들어가는 호실만 2769실에 달하고 주차대수도 2556대 규모를 갖추고 있다. 입주사 직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45대나 들어설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최근 수요 기업들의 입주 문의도 늘고 있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분양 관계자는 "일대 2년 만에 공급되는 대형 지식산업센터라는 점에서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많다. 현재 분양률도 30%를 넘어섰다"며 "교통도 편리하다 보니 일대 반도체 관련 업계, IT 업종 등으로부터 수요가 집중되고 있으며 서울 강남권, 경기 분당 판교신도시에 있는 기업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지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견본주택 내 마련된 사무실 유니트 모습.
기업들의 높은 관심,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부로 거듭날 것이란 시장의 기대에 시행사 기세도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에 한 차원 높은 시설과 서비스를 입주 기업들에 제공할 방침이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하이엔드 워크 에디션을 표방하며 차별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광고 모델로 배우 다니엘 헤니를 선정한 것도 그 일환이다.

△사무실 특화 설계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입주사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세미나 룸과 미팅룸·리셉션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최근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춰 영상 촬영 및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도입한다. 입주사 임직원의 휴식을 위해 게임룸·피트니스클럽·힐링스팟 등도 생긴다. 컨시어지 서비스로는 △헬스케어 △G.X 클래스 △카셰어링 △사무실 청소 △배송예약 등이 제공된다.

견본주택 내에는 총 3개 유형의 사무실 유닛이 마련돼 있었다. 모듈 1·2·3형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모듈 1의 경우 전용면적 49.68㎡ 규모였다. 모듈 2는 전용 99.36㎡, 모듈 3은 전용 155.95㎡ 규모를 갖추고 있었다. 사무실은 모두 북향으로 설계돼 직원들이 업무 중 햇빛으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게 배려한 모습이었다. 또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벽·바닥 마감재를 꾸려놔 깔끔한 사무실을 원하는 최근 기업들 드렌드에 안성맞춤으로 보였다. 직원들을 위한 휴게공간도 널찍했으며, 회의실도 잘 갖춰져 있었다.

특히 개별 냉난방 시스템이 모든 사무실에 제공되는 것이 눈에 띄었다. 기존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은 통상 중앙 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된다는 점에서다. 이는 각 사무실에 맞는 온도 조절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를 해결하려는 섬세한 설계가 돋보였다.

황배현 기세 대표는 "그간 새로 공급되는 업무시설은 주거지역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공급되는 곳이 많았다. 이렇다 보니 입주 수요를 예측할 수 없어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하기 쉽지 않았다"며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직주여건이 완벽히 구축되어 있는 곳에 들어서기 때문에 오피스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반도체 특별시 용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견본주택 내부 모습.
김다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