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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마트팜 싱가포르 진출 ‘시동’… 수출상담 220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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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11. 25. 11:26

농식품부, 현지 AFTEA서 한국관 최초 운영
국내 스마트팜 기업 6곳 참여… 57개국 관심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직농장 등 국내 스마트팜의 싱가포르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와 지난 19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Agri-Food Tech Expo Asia(AFTEA)'에 최초로 한국관을 조성·운영했다.

AFTEA는 올해 3회차를 맞는 행사로 스마트팜·푸드테크 등 관련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아시아 지역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상호 간 지식·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싱가포르는 자국 내 생산을 통한 식품 공급을 현재 10%에서 2030년 30%까지 확대하기 위해 '30 by 30 전략'을 수립하는 등 스마트팜 분야 투자를 적극 추진 중이다.
행사 기간 한국관에는 △교린 △다모아텍 △대영지에스 △유비엔 △플랜티팜 △헬퍼로보텍 등 국내 스마트팜 기업 6개사가 참여했다.

한국관에는 57개국 바이어가 방문해 수출상담을 총 220건 진행했다.

'교린'은 현지 식품 유통기업 DIMUTO와 실내 스마트팜 자재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지하철 유휴공간에서 수직농장을 운영 중인 '플랜티팜'도 현지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에서 구매력이 높고 우리나라 스마트팜 기술에 관심이 많아 향후 K-스마트팜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계와 적극 소통하며 수출 신시장 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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