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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한파 대비 나선 패션업계…올겨울 ‘다운’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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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4. 11. 26. 17:59

코오롱스포츠, 공동개발 소재 적용…기능 강화
K2, 900필파워 적용…보온단열·경량성 강조
프로-스펙스, RDS 인증받은 친환경 소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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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안타티카 롱다운을 입고 있는 모델 문가영./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패션업계가 기습 한파에 대비한 다운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친환경 소재와 기술력을 앞세운 제품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방침이다.

2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프리미엄 다운 '안타티카'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 안타티카는 미드다운·롱 다운·프리미엄 다운 세 가지 라인으로 출시된다.

겉감은 코오롱스포츠와 고어텍스가 공동개발한 리사이클 고어-윈드스토퍼 2레이어를 적용해 발수·방수·투습 기능을 강화했다. 각 부분의 디테일도 외부 한기를 차단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900필파워를 적용한 'G900 트리니티 다운'을 출시한다. G900 다운은 필파워(다운의 부풀어 오르는 힘) 900의 헝가리 구스 충전재를 솜털 90%, 깃털 10% 비율로 사용한 제품이다. 필파워가 높을수록 공기 함유량이 많아져 보온단열이 뛰어나고 가볍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도 '헤비 다운 재킷'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롱 벤치 다운 스타일 2종과 중기장 헤비 다운 재킷 스타일 2종으로 구성됐다. '구스 다운 벤치 재킷'은 책임 다운 기준(RDS) 인증을 받은 친환경 소재를 가슴 부분에 사용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겨울 기온은 평년보다 포근하지만 기습 한파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업계의 프리미엄 다운 신제품 출시는 보온성·디자인 모두 갖춘 제품을 찾는 소비자 공략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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