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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수도권 주거 사업장 중심으로 PF 정상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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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4. 12. 05. 14:48

부동산 PF 연착륙, 예측가능하게 진행
주택공급 체감할 수 있도록 정상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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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일 오후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지원한 사업장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시행사·건설사·금융기관 등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금융위원회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주택공급 차질이 없도록 수도권 주거 사업장 중심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 밝혔다.

5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은행과 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지원한 사업장인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을 방문,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은 사업 지연과 공사비 인상 등으로 사업진행에 애로가 있었으나, 민간재원(은행·보험)으로 조성된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2000억원의 자금이 공급되면서 주택공급에도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도권 주거 사업장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동시에, 현장의 애로를 수렴해 개별 PF 사업장이 보다 빨리 정상화되게 함으로써 국민들이 주택공급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은 오염토 발견으로 인해 사업(착공)이 지연되고, 공사비가 상승해 사업진행이 곤란했다. PF 신디케이트론에서 2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현재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행사와 건설사, 금융기관은 정부의 부동산 PF 연착륙 정책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동시에 책임준공 개선방안의 조속한 마련과 부실 PF 사업장 정리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부동산 PF 제도개선 방안이 시행, PF 사업 자기자본율이 높아질 경우 대외 환경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금융비용 절감으로 분양가 인하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주택공급 위축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금융규제 강화 부분은 일정기간 유예 후 단기적으로 시행하고 시행시기 이후의 PF 대출 등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병환 위원장은 "부동산 PF 연착륙은 단순히 부실사업장을 정리하는 것만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일시적 애로를 겪는 정상사업장에 자금공급을 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며 "금융권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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