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SBS, 역대급 넷플릭스 계약에 시총 1조 되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tgmain.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23010012563

글자크기

닫기

김민혁 기자

승인 : 2024. 12. 23. 08:55

6년간 콘텐츠 공급 파트너십 체결
“연 500억 수준 영업이익 전망돼”

하나증권이 23일 SBS에 대해 역대급 넷플릭스 계약 체결로 시가총액 1조원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SBS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7.81% 증가한 1조747억원으로 추정했다.

SBS는 지난 20일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과 관련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이 계약은 내년부터 6년간 △신규 방영 콘텐츠 일부 국내 공급과 내년도 하반기부터 일부 해외 공급 △신작 예능·교양 부문의 신규 방영 콘텐츠 국내 공급 △계약 이전 방영 콘텐츠 국내 공급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하나증권은 SBS의 이 계약에 관해 시가총액이 1조원까지 상승 가능한 계약이라고 판단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계약 이전 방영 콘텐츠와 신규 방영 콘텐츠 일부를 국내 공급하는 부분은 현재 웨이브와 하고 있고 해당 매출은 연 평균 400억원"이라며 "실시간 보기 기능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웨이브 이상 규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신작 콘텐츠의 해외 공급 부분은 기존 디즈니와 맺은 드라마 공급 계약을 이어도 충분히 긍정적인데, 예능과 교양 등 모든 콘텐츠로 확대된다"며 "연 200억원 내외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민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