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작은 전자식 브레이크 구조 개선·증강현실 HUD 실감성 향상 기술
파라볼릭 모션 글로브 박스, 실제 양산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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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선정도 직원들이 직접 한다. 올해로 본선 무대에 오른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개별 발표 후 임직원 3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현장 투표로 최우수 아이디어를 결정했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국내는 물론 해외 임직원들도 참여했다.
올해 엠필즈 페스타 최우수작은 전자식 브레이크 구조 개선과 증강현실 HUD 실감성 향상 기술 등 2건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은혜 현대모비스 연구원은 "작은 발상의 전환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 주변 동료들과 아이디어 관련 많은 대화를 나눴던 게 큰 보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참석해 최우수상을 시상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우수 아이디어들은 경제성·상품화 가능성 등을 검토해 기술 추진 과제로 구체화될 예정이다.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에 적용된 '파라볼릭 모션 글로브 박스'는 현대모비스 직원의 아이디어 제안 내용이 양산 아이템으로 개발된 사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019년 아이디어 게시판에서 시작해 이듬해 엠필즈 플랫폼으로 확장한 이후 지금까지 아이디어 제안 건수는 총 4200건에 이른다"며 "직원들이 자발적인 동기 부여를 통해 마음껏 아이디어를 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제안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