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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월급방위대 출범…“2085만 직장인들 유리지갑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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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2. 23. 13:20

"월급쟁이로 살아가는 것 고달프고 쉽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월급방위대 출범식<YONHAP NO-3069>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월급방위대 출범식'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전국 2085만 명의 직장인들의 유리지갑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월급방위대 출범식에서 "점차 나아질 줄 알았던 월급쟁이의 삶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저도 월급을 받고 근로소득세를 냈던 월급쟁이 출신"이라며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월급쟁이로 살아가는 것은 고달프고 쉽지 않은 일"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린 연말정산은 봉급생활자들을 긴장시키고 통장은 '텅장'으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수많은 비판에도 기업과 초부자에 대한 감세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상속세나 증여세가 모든 국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10년 사이 근로소득세는 169%나 증가했다"며 "혜택은 초부자가 가져가고 봉급생활자는 그야말로 정부의 봉이 된 불공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위원장을 맡은 한정애 의원은 "직장인 지갑은 유리지갑으로 불리는데 매달 급여 명세서가 얼마가 찍히는지 훤히 보인다는 뜻"이라며 "정부 정책만 봐도 초부자들의 세금혜택만 있고 직장인들은 혜택이 없어 실질소득은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월급방위대는 이날 3가지 중점 추진 법안을 발표했다. 중점 처리 법안으로는 △직장인 식대 현실화법 △청년자녀부양 크레파스 지원법△자녀교육비 세액공제 지원대상 학대법 등을 제안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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