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라크 수출로 국산헬기 해외시장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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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지난 22일 이라크에 2대를 처음으로 판매를 하는 등 본격적인 수출경쟁에 뛰어든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조개발된 해경·소방 헬기의 추가 납품 계약을 계기로 '한국 군과 정부가 검증한 헬기'를 무기 삼아 본격적인 세계 헬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계획이다.
해경 헬기는 최첨단 탐색레이더(AESA)가 장착되어 해상표적탐지 임무가 가능하며,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제빙?방빙장치, 호이스트, 탐조등 등이 장착되어 수색구조용으로 운용된다.
산림헬기는 대형 산불진화 임무 성능향상을 위해 신규 개발 중인 FT3000(담수능력 2.5t 이상) 물탱크가 적용되며, 야간투시장치 기능 강화, 신규 EVS(Enhanced Vision System) 장착 등을 통해 전천후 공중지휘성능은 물론 산불진화, 산악구조, 화물공수, 방제 등 산림 4대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능력을 갖췄다.
이번에 계약된 헬기는 36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오는 2027년 12월 각 기관에 납품될 예정이다. 현재 해양경찰청은 총 9대, 산림청은 총 4대의 수리온을 도입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군용 및 관용의 파생형헬기 개발 사업으로 수리온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옵션 장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KAI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수리온 및 소형무장헬기(LAH) 등 회전익 분야의 국내외 모든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할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