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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이를 위해 지난달 암호화폐 채굴자를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고, 여기에는 승인된 기관이 국제 무역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러시아는 그간 서방의 제재조치에 따라 국제결제시스템인 국제은행간 금융통신망(SWIFT)에서 퇴출당해 국제 결제와 수금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는 미국 달러를 기축통화로 사용하지 않는 중국 같은 국가와의 거래에서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러시아 기업들이 정부의 승인을 받아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해서 다른 국가가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이는 각국의 법률과 서방 금융규제 기관들의 압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악시오스는 평가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은 암호화폐 지지자이면서 미국 달러 패권을 옹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