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비데 판매량 증가에 好好…신제품 출시 열 올리는 중견업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tgmain.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27010015017

글자크기

닫기

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12. 27. 18:48

코웨이, AI 기술 적용…에너지 절감도
SK매직,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정수기 필터 제작
쿠쿠 "선도자로서의 입지 다져나갈 것"
1
코웨이가 선보인 룰루 더블케어 비데2 바형 리모컨 블랙 색상.
중견업계가 비데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신제품 출시에 나섰다. 업체들은 입지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코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버블 세척과 디스플레이 리모컨으로 한 단계 진화된 '룰루 더블케어 비데2'와 '룰루 더블케어 플러스 비데2'를 출시했다. 룰루 더블케어 비데 시리즈는 2021년 출시한 코웨이 대표 모델이다.

코웨이가 이들 제품을 선보이게 된 배경엔 실적이 있다. 지난 10월 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비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됐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비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경쟁사인 쿠쿠의 경우 지난 10~11월 비데 판매량은 직전 2개월 대비 40% 이상 증가됐다. 쿠쿠 관계자는 "여름철엔 세균 번식을 신경쓰는 소비자들을, 겨울철에는 엉따 기능을 찾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비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 덕분에 최근 5개월(8~12월)간 주요 업체들은 △벽걸이형 자동물내림 일체형비데(8월·대림비앤코) △인스퓨어 슈퍼 슬림 리모컨 비데(9월·쿠쿠) △위글위글 풀스텐 스파 비데(10월·SK매직) △슬림비데 4종(10월·노비타) △풀스텐 살균 비데(12월·SK매직) △룰루 더블케어 비데2 2종(12월·코웨이) 등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코웨이는 더블케어 비데2의 경우 비데 본연의 기능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도 갖췄다는 점을 강조한다. 휴대폰 블루투스로 사용자를 인식하고 사용 시 미리 설정해둔 변좌 온도, 수류, 수압으로 알아서 작동되는 등 사용자별 맞춤 세정 경험을 제공한다.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 패턴, 살균 현황 등 소모품 잔여량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프리미엄 모델인 룰루 더블케어 플러스 비데2의 경우 자동으로 커버가 열리고 닫히며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

SK매직은 친환경을 강조한다. 풀스텐 살균 비데의 경우 수명이 다한 정수기 필터를 재활용한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친환경 에코 제품이라는 점이다. 국내 최고 방수 등급, IPX6등급 제품으로 손쉽고 안전하게 물세척 가능하며, 버튼 하나로 분리가 가능한 '이지 착탈' 구조로 설계했다고 강조한다.

쿠쿠는 위생·세정력·편의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강조하고 있다. 인스퓨어 트리플케어8 리모컨 비데의 경우 99.99% 살균 케어로 물이 닿는 모든 부분을 전기분해 살균수로 주기적으로 살균해준다. 대장균·녹농균·장구균 등을 방지하고, 사용자 니즈에 맞춰 물줄기 방향을 세부 설정할 수 있다.

쿠쿠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있는 기능들을 꾸준히 추가해 비데 품목에서도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