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분산된 백화점·신용카드 포인트, 서울페이플러스로 쓴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tgmain.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02010000196

글자크기

닫기

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2. 02. 11:19

현대백·S-OIL·신한은·신한카드 참여
이달 말부터 서울페이포인트로 전환
tjdnf
한 시민이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활용해 식당에서 결제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앞으로 쇼핑, 주유 등을 통해 쌓은 백화점·주유소·카드 포인트와 신용카드 마일리지를 서울페이플러스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그간 기업별 소액으로 분산돼 사용이 어려웠던 민간 마일리지를 서울페이플러스 앱 내 동행마일리지로 통합해 약 27만개 소상공인가맹점에서 쓸 수 있고, 소상공인가맹점은 실질적인 매출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민간기업이 발행해 자사나 계열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서울페이플러스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하는 '동행마일리지'제도를 이달 말부터 본격 시행한다.

동행마일리지에는 △현대백화점 △S-OIL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4개 기업이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4개 기업이 운영하는 마일리지 규모는 총 1조7000억원이다. 이 중 10%만 동행마일리지로 전환돼도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약 1700억원 상당의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효과가 있다"며 "이번 제도를 통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달 말부터 신한은행 '룰루랄라 포인트', 신한카드 '마이신한 포인트'를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H.Point', S-OIL 'S-OIL 포인트'를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민간 포인트·마일리지 운영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호재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동행마일리지 제도는 시민들이 활용하기 어려웠던 민간 마일리지를 소상공인가맹점에서 사용해 매출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했다"며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함께 시민들에게는 소비 편의성을 제공하는 윈-윈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