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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신뢰성 하락에 일주일간 11% 급락…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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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2. 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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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1시17분 코인마켓캡 시황 갈무리.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이 신뢰성을 잃은 가운데, 솔라나가 일주일 전 대비 13% 급락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며 향후 전망은 밝다는 분석이다.

24일 오후1시16분 코인마켓캡에서 솔라나는 24시간 전 대비 5.23%, 7일전 대비 13.34% 하락한 161.66달러에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9만5526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행한 밈코인 '오피셜트럼프'가 솔라나 블록체인을 선택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트럼프 코인이 발행되며 신뢰도가 급격히 낮아졌다.

이와 더불어 최근 솔라나 기반 밈코인인 리브라(LIBRA)의 폭락으로 솔라나의 신뢰성은 바닥을 쳤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솔라나 기반 코인 리브라를 홍보했다. 이후 리브라의 출시와 함께 시세는 급격히 떨어졌다.
갤럭시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홍보한 리브라 사건으로 솔라나 밈코인 생태계가 직접적 피해를 입었다"며 "리브라 사건 여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밈코인 생태계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밈 코인이 주도했던 솔라나의 가격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솔라나는 하루 동안 8%가량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파산을 알렸던 FTX 거래소가 내달 1일 1120만 개(19억달러 규모)의 솔라나 물량을 시장에 풀 예정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단기적 매도세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솔라나 ETF의 승인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해 그레이스케일의 솔라나 ETF 신청을 공식 인정했다. 또 4개 이상 솔라나 투자 상품에 대해 대중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최근 대형 자산 운용사인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SEC에 솔라나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의 수석 ETF 분석가는 "솔라나 ETF가 올해 승인될 확률은 70%"라고 밝혔다. 또 가상자산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올해 가을까지 솔라나 ETF가 승인될 확률은 85%"라고 예상했다.

솔라나 ETF가 승인되면 전통 금융 기관들도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 기관투자자가 유입되며 신뢰도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솔라나의 높은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향후 솔라나 기반 ETF가 승인된다면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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