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14~17일 안전점검
부산항, 사장 주재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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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여수광양·인천·울산항만공사는 설맞이 특별 안전점검 및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들은 연휴 기간 여객터미널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주요 시설 관리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우선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2~23일 국제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과 현장 방문을 했다. 앞서 22일에는 부산항만공사 협력사인 부산항시설관리센터와 합동점검반을 꾸려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23일엔 강준석 사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컨테이너부스 및 신항 1·2부두 소재 154kV 변전소 등 전력설비 현황도 점검했다.
강 사장은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운영사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설 명절 기간에도 하역작업을 위해 근무하는 항만근로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항만시설물 점검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를 설맞이 항만배후단지 안전점검주간으로 설정하고 취약구역 점검을 했다. 주로 △신항배후단지 △아암물류 1·2단지 △북항배후단지 등 중심으로 강풍 및 한파로 인한 시설물 파손 및 도로의 결빙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불법 주·정차량 계도와 폐기물 처리 등 현장 조치도 병행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인천항을 이용하는 모든 분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항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 한해를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및 항만배후부지 안전관리 강화' 원년으로 삼고 분기별 1회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역시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항만운영 특별대책'에 돌입한다. 여수·광양항 대부분의 부두는 연휴기간 정상 운영되며, 컨테이너부두 등 일부 부두에 한하여 작업일정에 따른 휴무를 실시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안전·보안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비상근무조를 운영하고, 관련 기관 및 업단체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긴급상황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