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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가까운 아시아권 여행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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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2. 19. 11:13

하나투어, 홍콩 빅버스 나이트 투어 한시 운영
일본 수요 지속 증가, 중국·베트남 골프 인기
[출처=Tateyama Kurobe Alpine Route]일본_도야마현_알펜루트 설벽
일본 도야마현 알펜루트 설벽. / 하나투어 제공
고물가 시대에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아시아권 국가로의 여행이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항공권 예약 분석 결과 일본 소도시를 찾는 여행객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사카, 후쿠오카, 치토세, 나리타, 오키나와가 1~5위를 차지한 가운데 사가와 도야마가 10위 안에 들었다. 히로시마, 오이타, 고마츠도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사가는 직전년도 대비 예약률이 309% 신장했으며, 도야마는 4월 설벽 여행 상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일본 소도시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신규 소도시 상품과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아이돌 그룹 '빌리'의 츠기가 나오는 유튜브 웹 콘텐츠 '맞출게 시즌1' 제작 지원에도 참여했다. 19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방송하는 해당 콘텐츠에서는 하나투어의 일본 소도시 패키지여행 상품과 현지투어플러스 상품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하나투어 사진자료]빅버스(Big Bus) 나이트 투어(1)
홍콩 빅버스 나이트 투어. / 하나투어 제공
최근 하나투어는 무비자 관광 입국을 시행 중인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의 여행 증가세에도 주목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19일 빅버스(Big Bus)와 함께 홍콩 야경을 즐기는 나이트 투어를 단독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홍콩섬 빅버스 나이트 투어는 오는 20일부터 3월까지 한시 운영된다. 빅버스는 야경 절정 시간인 오후 7시 45분에 센트럴에서 출발한다. 사전 예약제로 현장 대기 없이 탑승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나투어 닷컴을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자에게는 홍콩 쇼핑리스트로 꼽히는 기화병가의 상품권을 탑승 시 제공한다.

투어 코스는 여행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베스트 관광지만 묶어 구성했다고 하나투어는 전했다. 오픈형 2층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동안 홍콩을 대표하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코즈웨이베이 등을 지난다.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국어 음성 해설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용객들은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야경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전면이 개방된 오픈탑 버스 2층에 탑승해 한국어 맞춤 해설과 함께 홍콩섬의 야경을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하나투어만의 단독 상품"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더욱 다양한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 사진자료]베트남_호치민_호짬 더 블러프 CC(1)
베트남 호치민 호짬 더 블러프 CC. / 하나투어 제공
중국과 동남아는 골프 여행지로도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나투어 해외 골프 예약 동향에서 동남아는 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중국(16%), 일본(14%) 순이었다. 이 중 중국은 2023년 4%에서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항공 노선 및 공급석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하나투어는 전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의 골프 패키지, 골프텔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파악됐다.

동남아에서는 베트남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같은 수요에 따라 하나투어는 오는 3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하나투어 글로벌 골프 챌린지'를 진행한다. 3월 12일 출발하는 3박 5일 일정으로 14일 호짬 더 블러프 CC에서 본선 대회가 열린다. 해당 대회는 올해 분기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하나투어는 "해외 골프 목적지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베트남과 중국 골프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며 "다양한 니즈에 맞춰 프리미엄 골프 상품과는 별개로 실속형 골프 상품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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